[문학 > 한국소설] 무정
저자 : 북토피아 | 출판사 : | 출간일 : 2010년 11월 30일 |
전자책 소개
책소개
<무정>은 민족주의적 이상과 계몽주의적 정열이 가장 노골적으로 드러난 작품이다. 따라서 무정은 공리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그러한 공리성과 목적성 앞에 모든 개인의 고민과 갈등은 의미를 잃고 만다. 그런 결과로 <무정>에는 '우리'만 있고 '나'는 없다. 봉건 도덕 의식을 가진 박영채와 근대적 인간형인 이형식을 비롯한 여러 유형의 과도기적 인물을 설정하여 상호 갈등을 전개 시킴으로써 전환기의 시대상과 가치관을 집약적으로 표현하였다. 직유의 표현 기교와 화자(話者)의 격앙된 영탄이 드러나고 일부 문어체(文語體)적인 문투와 극적인 필연성이 다소 미흡하긴 하지만 참신한 문체와 치밀한 구성도 부분적으로 존재한다. 신소설과 비교하여 인물들의 내면 공간 확대를 통한 심리 묘사, 생생하고 개성적인 인물의 창조 등이 발전된 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저자소개
호는 춘원. 평북 정주에서 태어났으며, 일찍 부모를 여의고 어려운 생활을 하다가 천도교가 후원하는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일본으로 건너가 메이지 학원 중학부를 졸업하고 오산학교 교사로 취임하였다. 1915년에 다시 와세다 대학 철학부에 입학했으며, 1917년 '매일신보'에 <무정>을 연재하기 시작했으며, 1919년 조선청년 독립단 선언서를 기초한 후에 상해로 탈출해 상해 임시 정부 기관지인 '독립신문'주간으로 활동했다. 1921년에 귀국하여 '동아일보' 와 '조선일보'에서 일했으며 <민족 개조론>을 발표했다. 1937년에는 수양 동우회 사건으로 도산 안창호와 함께 투옥되었으며, 일제 말기에는 조선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친일 활동을 하였다. 1950년, 한국 전쟁 중 납북되어 행방불명이 되었다. 작품으로는「개척자」「마의태자」「흙」등이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