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한국소설] 탈향
저자 : 북토피아 | 출판사 : | 출간일 : 2010년 11월 30일 |
전자책 소개
책소개
1932년 함남 원산에서 태어났다. 6·25가 발발하여 인민군으로 동원되어 동해안으로 울진까지 내려갔다가 포로가 되었으나 다행히 풀려나서 남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는 서울에서 황순원을 만나 개인적으로 지도를 받으면서 문학창작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그리하여, 그는 1955년 『문학예술』7월호에 『탈향』을 발표하였고, 두 번째로 『문학예술』에 『나상』을 발표하여 등단하였다. 작품집으로는 『큰 산』(정음사, 1972),『닳아지는 살들』(삼중당, 1975),『이단자』(창작과비평사, 1976),『1970년의 겨울의 긴 계급』(열화당, 1977),『남풍북풍』(현암사, 1977),『문』(민음사, 1981),『월남한 사람들』(심설당, 1981),『물은 흘러서 강』(창작과비평사, 1984) 등이 있다. 현재 그는 『한국문학』의 주간을 맡고 있다. 이호철의 소설 『판문점』과 『소시민』은 그의 문학 성과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것은 '판문점'으로 대표되는 분단상황과 소시민, 이것이야말로 이호철의 문학세계를 지키는 수호물과도 같은 상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호철 하면 왠지 1960년대 작가라는 고정관념을 부지불식간에 가지게 된다. 저 1960년대 소설의 관념봉우리에 우뚝 선 최인훈과 뚜렷이 대비되면서, 이호철은 분단의 맨땅 위에 부대끼며 살아있음을 제 식으로 일구는 일상적 삶의 꿈틀거림, 그 속에서 독자는 역사가 침전된 사람의 살아 있는 본디 모습을 만나게 된다. 그간 이호철은 월남자라는 특이성을 중시하여 월남하여 생활의 뿌리를 잃어버린 자들의 삶을 그린 작가라거나, 아니면 절박한 현장의 문학으로서 보고문학적 성격을 갖는 작품을 쓴 작가라는 것이 일반적 평가였다. 그러나 결코 체험에 속박 당한 작가는 아니었으며, 오히려 과거적 체험과 현재적 삶의 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역사와 현재를 응시하는 나름의 살아 있는 변증법을 구사한 작가였다. 그의 소설은 한마디로 살아있다. 관념이나 과장을 용납하지 않는, 있는 모습 자체를, 삶의 꿈틀거림을, 제 식으로 씹고 뱉는 세상살이를 정직하게 직설적으로 담아낸다는 것을 독자들은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1932년 원산 출생 후, 1950년 12월 월남하였다. 1955년 분단의 아픔을 그린 단편소설 「탈향」으로 등단한 후, 남쪽 소시민들의 삶을 다룬 세태물들과 남북 분단의 문제를 압축된 필치와 자의식이 투영된 밀도 있는 세련된 언어로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1961년 단편 「판문점」으로 제7회 현대문학상을, 1962년 단편 「닳아지는 살들」로 제7회 동인문학상 수상하였다. 1989년엔 대한민국 문학상 수상하였고 1996년엔 연작소설 『남녘 사람 북녁 사람』으로 제4회 대산문학상 수상하였다. 1985년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대표를 역임하였으며, 1991년 예술원 회원에 추천받았다. 그리고 2004년 7월 1일에 독일어로 번역된『남녘 사람 북녁 사람』으로 독일 예나의 프리드리히 실러대(예나대)가 주관하는 프리드리히 실러 메달 수상하였다. 장편소설로는 『소시민』, 『서울은 만원이다』, 『남풍북풍』, 『門』, 『그 겨울의 긴 계곡』, 『재미있는 세상』 등이 있으며, 중단편소설로는「자유만복」,「닳아지는 살들」,「퇴역 선임하사」, 「무너지는 소리」, 「큰 산」, 「부시장 부임지로 안 가다」, 「나상」 등이 있다. 그외 칼럼, 산문집으로 『산 울리는 소리』, 『이호철의 소설창작 강의』, 『희망의 거처』, 『문단골 사람들』, 『세기말의 사상기행』, 고희 기념으로 발간된 『이호철 선집』 (전7권) 등이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