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한국소설] 김룡사에서 나비를 보다
저자 : 북토피아 | 출판사 : | 출간일 : 2010년 11월 30일 |
전자책 소개
책소개
헛꿈에 취해 살아가는 중생들의 번뇌 김룡사(金龍寺)는 경북 문경의 운달산 자락에 있는 고찰(古刹)이다. 흔히 ' 금룡사'로 부르는 것은 김(金)씨 성을 가진 이가 기도끝에 아들을 얻은 뒤 용(龍)이라 이름했다는 이 절의 내력을 모르는 탓이리라. 수행의 명당이라는 소가 누워있는 형상으로, 성철 큰스님이 용맹정진한 곳이기도 하다. '김룡사…'는 부도가 확정된 중소기업 사장이 어릴 적 어머니의 손에 이끌 려 찾았던 산사를 찾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절은 주인공이 젖먹이였을 때 가 족과의 인연을 끊고 출가한 아버지가 수행하고 있다. 그곳에서 가을 한철 날 아드는 잠자리떼의 날갯짓과 지친 날개를 접고 잠시 부처님의 이마에 내려앉아 쉬고 있는 나비를 통해 자신이 헛꿈에 취해 살아 왔음을 깨닫는다. 작가는 삶이 힘겨운 이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쓴 것이라고 말하며 이 작품은 우리는 진실로 무엇에 지독하게 아파해 보지 않고 헛꿈에 취해 살고 있는데, 가열찬 번뇌로 구속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해탈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생각을 그려낸 소설이다.
저자소개
1953년 차와 소리의 고장인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한국문학』신인상에 소설 '유다학사'가 당선되어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작품으로 성철 스님 일대기를 다룬 장편소설 <산은 산 물은 물>, 인도를 여행하고 돌아와서 집필한 <그곳에 부처가 있다>, 만해 한용운의 삶과 사랑을 그린 장편소설 <만행>이 있고, 창작집 <새들은 허공에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와 산문집 <마음의 바리때>, <암자로 가는 길>, <암자가 들려준 이야기> 등이 있다. 1996년 행원문화재단이 수여하는 행원문학상을 수상하였고, '암자를 좋아하는 사람들' 대표로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