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한국소설] 해신의 늪
저자 : 북토피아 | 출판사 : | 출간일 : 2010년 12월 20일 |
전자책 소개
책소개
잠을 자면 눈썹에 서캐가 서리처럼 허옇게 슨다는 음력 정월 열나흩날 초저녁이었다.. 성만은 줄곧 방안에 죽치고 누워, 부엌에서 달그락거리고 있는 아내의 거동에 귀를 대고 있었다.. 부엌에 있던 아내가 마루로 가선 선영 앞에 제물을 차렸다. 이 명절의 차례를 위하여 한달 전부터 몸를 정결히 하여 온 아내였다... 아내 혼자서만 아는 비밀스러운 일을 위하여 이 날을 가다려 온 것일 터였다...
저자소개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목선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앞산도 첩첩하고 안개바다 미망하는 새 새터말 사람들, 장편소설 그 바다 끓어 넘치며 불의 딸 아제아제 바라아제 해일 까마 해산가는 길 포구 등과 산문집 스님의 맨발이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