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외국소설] 두근두근 우타코 씨
저자 : 다나베 세이코 | 출판사 : 여성신문사 | 출간일 : 2007년 11월 01일 |
전자책 소개
책소개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의 작가 다나베 세이코의 신작 소설. 이 책은 총 7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초고령화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 사회에 첫 발을 내미는 노년소설이면서도 결코 축축 쳐지거나 무겁지 않은, 유머와 유쾌한 반전을 예비한 ‘인생 이야기’로 색다른 감동을 안겨준다. 우타코 씨는 젊은 첫사랑과의 만남을 통해 가슴 설렘을 기억하기도 하고, 멋모르고 들어선 합동 맞선 모임에서 퀸카가 되기도 한다. 또 괜찮은 남자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한 탐정이 되어 귀신의 정체를 밝혀내기도 한다. 이렇듯 스스로를 골든 에이지라 칭하며 자식들 눈치 보지 않고 즐겁게 살아가는 우타코 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용히 노천탕으로 내려선다. 옷을 벗으니 떨릴 만큼 추웠지만 탕은 뜨끈했다. 젖가슴에 빨간 낙엽이 붙었다가 다시 물결에 밀려 저만치 멀어진다. 몸속까지 데워지니 어깨를 내놓아도 춥지 않았다. 나는 '설렘'이라는 온천물로 찰방찰방 몸을 씻고 있다. 그렇구나. '다쓰겐'씨도 이제 가실 때가 된 것인가. 하지만 내게 좋은 선물을 남긴 건 사실이다. 사랑의 설렘이야말로 사람의 몸에 가장 좋은 보약이다. 무화과 관장약보다 이게 휠씬 잘 젖고 물리도 많게 하지 하고 생각하며 지그시 눈을 감는다. 하지만 '다쓰겐'씨와 하루를 보낼 기히는 이제 영영 오지 않을 거란 생각을 하니 한기가 들듯 외로움이 마음속으로 번진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소설가이며 수필가로 오사카에서 태어나 쇼인여자전문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4년「감상여행」으로 제50호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고, 1987년「꽃 같은 옷 벗으니 휘감기네」로 여류문학상, 1993년 제10회 일본문예대상,「비뚤어진 일차」로 제28회 요시가와에이지문학상, 1994년 제42회 기쿠치칸상, 1998년「도돈보리에 비 내리는 날 헤어지고 처음」으로 요미우리문학상, 이즈미교카문학상, 이하라사이카쿠상을 수상한 일본 문단을 대표하는 여성작가다. 그 외 작품으로는「옛날, 새벽」「여자의 해시계」「부처의 마음은 아내의 마음」「물고기는 물로, 여자는 집으로」등이 있다.
목차
우타코 씨 설레다 우타코 씨 맞선 보다 우타코 씨 한기를 느끼다 우타코 씨 성토하다 우타코 씨 한잔하다 우타코 씨 탐정 되다 우타코 씨 종적을 감추다 -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