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외국소설] 독점적 사랑
저자 : 요한나 아도르얀 | 출판사 : 생각의나무㈜ | 출간일 : 2009년 08월 17일 | 페이지 : 223p
전자책 소개
책소개
여기, 사랑으로 악착같이 살아남았고 그로 인해 자살한 한 노부부가 있다. 노부부는 코펜하겐의 자택 침대에서 서로의 손을 꼭 잡은 채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둘 다 헝가리계 유대인이었고 동반자살하기까지 50여 년을 함께했다. 이들의 손녀인 저자는 그들이 세상을 떠난 지 16년이 지난 후 ‘그들의 과거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라는 집안의 묵계를 깨고 이 책을 냈다. 그리고 20세기 유럽의 운명적인 역사를 망각하지 않으려는 기록이면서 사랑받으며 살고 싶은 한 개인의 본성을 객관적으로 담아냈다. 또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노부부의 사랑을 다루면서 ‘인간의 존엄은 침범할 수 없는 것’이라는 단순한 진실을 섬세한 필체로 그려낸다. 제2차 세계대전. 홀로코스트. 부다페스트 봉기... 유대인 부부가 겪었던 끔찍한 경험을 만남과 어긋남, 재회의 과정을 통해 가볍고 냉철하게 풀어놓는다. 세상의 부조리 속에서도 사랑은 여전히 존재했고 그 사랑의 견고함만이 그들에겐 완전한 삶을 사는 유일한 길이었다. 잔잔하지만 한결같았던 그들의 사랑은 그래서 더 깊은 울림을 준다.
저자소개
저자 : 요한나 아도르얀 1971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나, 독일 뮌헨에서 연극과 오페라 연출을 공부했다. 1995년부터 저널리스트로 활동하였으며 「슈피겔」「쥐트도이체 차이퉁」 등을 거쳐 2001년부터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특집 편집부에서 일하고 있다. 2004년에는 희곡 <산 자와 죽은 자>를 발표하기도 했다. <독점적 사랑>은 첫 소설로 집단수용소, 유대주의 등의 무거운 주제를 가볍고도 섬세한 필치로 담아냈다.
목차